게임 관련 주식 ? 따져볼게 너무 많다. 앤간하면 하지 말자.
feat. 중국 정신적 아편과 텐센트,
그리고 블리자드. 심지어 넥슨까지.
중국의 게임 유관 기업, 텐센트의 주가가 연일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이건 중국 공산당에서 나온 게임에대한 비판 이야기 영향이 큰데요.
중국 공산당은 게임이 '정신적 아편' '전자 마약' 이라며,
향후 게임관련 제제가 가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들을 내놓았습니다.
사실 중국은 이전부터 여러가지 문화산업을 제제해왔었죠
특히나 나날이 고공상승하던 선협(무협+신선)장르의 드라마에 대한 제제로
해당 업계가 거의 도산하듯 없어진 적이 있고, 게임에도 기존에도 폭력성 제제등으로
중국에서 서비스하는 게임들은 특별한 검열과정을 거치게 만드는 등의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방침의 공산당이기에, 주식시장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중국 기업 주식은 사면
곤란한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속설이 있곤 했는데요, 이번 텐센트의 하락세도 그런 의미에서 맞아들어간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단순히 중국 내부의 문제라고만 생각할 것은 아닙니다.
최근 직원 여직원 성폭행, 남녀를 가리지 않는 성추행,
인종차별 이슈와 관련된 몸살을 앓고 있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는데요.
블리자드 역시 중국시장에 크게 의존하여, 과거 홍콩 시위 당시 홍콩인 프로게이머의 발언을 막는 등
행보를 보여 친중국 기업의 이미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회의 승리 소감으로 '광복 홍콩! 시대 혁명!' 이라는 홍콩의 시위 구호를 외친 프로게이머와, 이 발언을 막지 않고 오히려 응원한 캐스터들에 대해 블리자드는 선수에겐 대회 출전 금지, 캐스터에겐 중징계를 내렸다가 여러 게이머들을 비롯한 대중들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듣고 징계를 조금 완화하는 조치를 했던 사건인데요.
이 사건으로 대표되긴 하지만 블리자드는 이전부터 중국의 눈치를 본다는 평을 많이 받았죠. 그 이유는 블리자드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중국 서비스에 큰 기대를 갖고있기 때문이기도 할겁니다.
예전부터 중국인들은 MMORPG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였는데요.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구매하지 않은 해적판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테마의 테마파크를 만드는 등,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그리고 블리자드가 활동할 수 있는 폭이 큰 시장처럼 보이는 곳이니, 회사 입장에서도 신경이 안 쓰일수가 없겠죠.
성폭행 파문 등으로 주가가 나락을 향하는 와중에, 이런 중국이슈까지 함께 터졌으니 당분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하락세는 막을 수 없어 보입니다.
덩달아 넥슨의 주가 역시 비슷한 논리로 끝없는 하락세에서 벗어날 수 없게될지도 모릅니다.
넥슨의 효자 게임인 던전앤파이터는 넥슨게임이 된 뒤 1년에 1조 이상의 매출을 벌어들이며
든든한 넥슨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던전앤파이터의 주요 매출을 올려주는 나라가 중국이거든요.
아무래도 이번 공산당 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을수가 없겠죠.
하지만 이렇게 정치적인 이슈 이외에도 게임주식이 조심해야할 것은 많은데요.
싸이버펑크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CDPR
2077년엔 회복하려나.
싸이버펑크 2077이후 주가하락을 맞은 CDPR역시,
버그나 PS4 실행문제 등 단기적 이슈로 인한 하락으로
금새 회복을 하지 않겠느냐 하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생각 외로, 아직 위쳐 시리즈 등 기대할만한 요소가 있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싸이버펑크로 시작된 하락세를 도무지 벗어나지 못하고 장기적으로 주가가 침채되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는 대략 2019년도 수준의 주가로 롤백이 되어있는 모습이네요.
잃어버린 2년... 투자자 입장에성 굉장히 아프겠습니다.
이렇게 게임회사들은 심지어 꾸준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회사라해도,
특정 이슈로 인하여 심지어 현재 매출이 크게 줄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순히 특정게임 하나에 대한 평가가 나쁜것이, 의외로 회사 전체 주가에 이토록 심각한 영향을 끼칠수도 있습니다.
(물론, CDPR의 경우 게임의 퀄리티 관련 문제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기에, 단순히 '평이 나쁜 게임' 이라고 표현하기엔 정도가 심할수도 있겠습니다.)
(부록) 청년회장의 관심종목, 유니티 & 닌텐도
게임 주식은 생각 외로 고려해야할 외적 요소가 너무 많고,
그래서 투자를 하기전에 더 많은것들을 꼭 따져보아야 한다는,
그러니까 게임 관련주 살때 조심하라는 이야기가 본 포스팅의 핵심이지만.
저 역시 게임에도 주식에도 관심이 있다보니 이쪽 분야의 주식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에 보고있는것은 두가지, 유니티(U) 와 닌텐도 인데요.
게이머라면 한번쯤 보았을법한 이 로고의 회사가 바로 유니티입니다.
게임 엔진을 만드는 회사이고, 이제는 영상 작업, VR 콘텐츠 작업 등에도 쓰이는 등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 도구 역할을 아주 충실히 제공하는 업체인데요.
휴대용 게임부터 콘솔게임, PC용 게임부터 VR 게임까지 안쓰이는 곳이 없는 엔진인데다가,
최근 영화 영상 후처리 등 서비스 제공분야를 늘리기 위한 시도를 끝없이 하는 기업이기에
기술전 전망은 충분히 밝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아직 기술 투자에 쓰는 금액이 지나치게 많고, 수익모델이 다양하지 않아서 계속해서
영업이익을 적자를 보고있는 기업이란 점인데요.
따라서 주가도 초반 상승과 하락후 계속해서 100달러 부근에서 맴돌고 있으며,
딱히 상승세를 보일 기미를 보이진 않고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기에, 기술개발 투자금을 줄이고 수익모델이 안정화 되어 흑자 전환이 된다면,
정말로 끝도없이 상승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보고있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계속 같은상태일것 같은지라, 그렇게 급하게는 진입하지 않아도 될 주식 같네요.
슈퍼마리오를 필두로하는 닌텐도는 여러방면에서 보아도 아주 좋은 주식입니다.
계속해서 영업이득을 내고 있으며, 그 이득은 매 해 상승세이고,
배당소득이 높은 편이며, 동종업계 타 기업대비 PER이 낮고,
향후 먹거리도 닌텐도 스위치의 상위호환 모델이 발매 예정에 있는 등
사업스펙적으로 보기드물게 탄탄한 게임주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점이라면 일본주식의 특이점중 하나로, 닌텐도 역시 한 번 거래에 100주단위의 거래를
최소로 거래를 할 수 있는 주식인데,
그렇기에 실제 주식 가격은 현재 액면가 5.6만원 대의 100배인 약 560만원 정도로 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1주를 560만원으로 보자면 이건 액면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주식인 구글보다도 더 비싼 주식인지라,
실제 거래하는 소액투자자 입장에선 굉장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겠습니다.
그래도 몫돈이 생긴다면 사고싶은 주식 중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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